초등학교 3-4학년 때 쯤 이었다.
지원동 거실에서 투니버스를 보고 있었다.
차례인지 제사인지 이모는 밤을 한 봉지 들고왔다.
이모는 거실에 앉아 밤을 까기 시작했다. 나는 괜히 이모 곁에서 기웃거리다 그 옆에 드러누웠다.
그리고선 "이모 밤 몇 개 예요? 이거 왜 까는 거 예요? 언제 먹을 거 예요?" 라고 이모 귀찮게 물어봤다.
이모는 드러누운 나를 바라보며 "지현이 밤 먹고 싶구나?"했다.
근데 난 밤에는 관심이 없었다. 그냥 이모가 좋아서 이모에게 자꾸 말을 걸었던건데.
이모가 보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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