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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io/2016

9월 첫째주

by 산차. 2016. 9. 9.

금요일 저녁엔 스걸2인과 밥을 먹었다.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고, 아주 소소했다. 늘 그렇듯이 우리는 정말 스걸 같았다. 국수같았다. 북한 국수. 슴슴한 것.

신촌으로 내려와서 걷는데 세상에 이렇게도 커플이 많았나 싶었다.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. 버스가 오길래 뛰었다. 그때부터 속이 안 좋았다. 체 한 것 같다. 빈속에 급하게 음식을 먹고, 찬 음료를 마셨다. 

마음에 들어했던 립스틱이 좀 더 가을색이고 묘하게 나이들어보이는 색이다. 언제쯤 정착할 수 있나요.

진천에 가면 좋다가도 힘들다가도. 가족은 무엇일까. 

머리를 좀 더 잘라야겠다. 그리고 매직도 해야겠다. 어정쩡.

샤이니가 있어서 참 다행인 것 같다. 

글을 길게 쓰고 싶은데 글을 길게 쓸 것이 없어서 슬프다. 이것이다! 하고 글감이 나오면 좋겠다. 추운 나라로 가고 싶다. 하지만 날이 추워지면 다시 싱가폴이 그립겠지. 

지금은 만사 귀찮고 사지에 힘이 풀리는 것이 그렇다고 또 피곤한 건 아니라서 잠은 안온다. 모르겠다. 배는 부르고 무언가 맘에 들지 않았다가 맘에 들었다가. 

하지만 정해진 것은 바꿀 수 없다. 내가 좀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.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. 책책책. 외롭다. 다음 주면 좀 더 나아질 것이다. 그리고 다음 해엔 좀 더 나아질 거고.

내일은 책을 읽어야지. 저녁엔 헤쭈를 만나고. 일요일엔 인턴을 마저 알아보고 정리해서 9월 중순 내외로 정리 할 수 있도록. 아~~~외롭다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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